돈교(頓敎)의 법문






혜능대사께서 말씀하셨다.

"선지식들아, 나의 '모양 없는 게송(無相頌)'을 들어라.
너희 미혹한 사람들의 죄를 없앨 것이니
또한 '죄를 없애는 게송(滅罪頌)'이라고 하느니라."
게송에 말씀하셨다.

어리석은 사람은 복은 닦고 도는 닦지 않으면서
복을 닦음이 곧 도라고 말한다.
보시 공양하는 복이 끝이 없으나
마음 속 삼업(三業)은 원래대로 남아 있도다.

만약 복을 닦아 죄를 없애고자 하여도
뒷세상에 복은 얻으나 죄가 따르지 않으리요.
만약 마음속에서 죄의 반연 없앨 줄 안다면
저마다 자기 성품 속의 참된 참회(懺悔)니라.

만약 대승의 참된 참회를 깨치면
삿됨을 없애고 바름을 행하여 죄 없어지리.
도를 배우는 사람이 능히 스스로 보면
곧 깨친 사람과 더불어 같도다.

오조께서 이 단박 깨치는 가르침을 전하심은
배우는 사람이 같은 한 몸 되기를 바라서이다.
만약 장차 본래의 몸을 찾고자 한다면
삼독의 나쁜 인연을 마음속에서 씻어 버려라.

힘써 도를 닦아 유유히 지내지 말라.
어느덧 헛되이 지나 한 세상 끝나리니
만약 대승의 단박 깨치는 법을 만났거든
정성들여 합장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구하라.

대사께서 법을 설하여 마치시니, 위사군(韋使君)과 관료와 스님들도
도교인과 속인들의 찬탄하는 말이 끊기지 않고 '예전에 듣지 못한
것이다'라고 하였다.


- 돈황본단경 중에서 -

by 마이트레아 | 2006/02/02 12:59 | 本來如來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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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han5460 at 2008/05/09 20:19
네이버 블로그에서...돈교법문찾던 중 들르게 되었습니다.
법을 나누는 것이라..... 함부로.. 퍼가겠습니다 ^^ 마하반야 바라밀..()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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